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지난 5월 한 달간 해외시장에서 24만대 이상을 판매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국내에서 4만9228대, 해외에서 24만8808대를 각각 판매, 전세계 시장에서 모두 29만8036대(CKD 제외)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9%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특히 해외시장에서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만 전년보다 33.3% 급증한 24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해외생산(15만2630대)이 주를 이뤘다.

현대차에 따르면 해외생산판매는 전년보다 23.9% 늘었고, 국내생산수출 또한 전년대비 51.4% 불어났다.

현대차는 다만 국내에서는 전년대비 22.7% 줄어든 4만9228대를 팔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나타로, 신형과 구형이 각각 9053대와 136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이로써 올해 5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한 145만27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