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현장을 찾아서] 충북사과 산학연 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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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사과' 명품화 선도…수출시장 개척 나서
'경북사과'는 지역특산물로 익숙하지만 충북사과는 아직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알고보면 충청북도는 경북 · 대구 지역에 이어 사과 재배지역이 두 번째로 넓은 곳이다. 건국대 특화작물산학연협력단(단장 노광모 건국대 교수 · 사진)은 충북사과를 명품사과로 미국,유럽,동남아 등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품종 연구 및 사과 가공품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특화사업 겸 임연구관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단은 3단계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는 '환경친화형 고품질 사과생산 및 수확 후 관리 유통체계 개선', 2단계는 '명품사과 생산과 소비 촉진을 위한 재배기술,홍보 및 브랜드 개선', 3단계는 '명품사과 세계화를 위한 수출경쟁력 제고'다. 현재 2단계까지 완료됐으며 3단계 사업을 운영 중이다.
과수 재배,생리 및 육종,기계화,식품가공,농업경제,산업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는 충북 사과농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 사과나무 품종인 '홍로'의 겨울 가지치기 시기에 꽃눈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하도록 해 사과의 크기가 커지도록 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이 기법을 이용한 농가는 사과나무 1그루당 약 2만원,10에이커(ac)당 270만원 소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컨설팅 체제를 완비하고 있는 것도 사업단의 강점이다. 사업단은 매달 5~6회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한 후,전문가들이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해결한다. 현장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문제발생 시 농민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단 관계자는 "충북 지역 사과재배 과수원들이 명품사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타지역 농민들보다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사업단이 돕고 있다"며 "인력양성의 일환으로 사과 재배에 관련된 연구결과가 담긴 '프레샤인 사과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충주원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회원 150여명에게 배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사업단은 수출시장 다각화와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해 수출대상국가들이 바이어와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도록 조사 및 분석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농촌진흥청에서 특화사업 겸 임연구관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단은 3단계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는 '환경친화형 고품질 사과생산 및 수확 후 관리 유통체계 개선', 2단계는 '명품사과 생산과 소비 촉진을 위한 재배기술,홍보 및 브랜드 개선', 3단계는 '명품사과 세계화를 위한 수출경쟁력 제고'다. 현재 2단계까지 완료됐으며 3단계 사업을 운영 중이다.
과수 재배,생리 및 육종,기계화,식품가공,농업경제,산업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는 충북 사과농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 사과나무 품종인 '홍로'의 겨울 가지치기 시기에 꽃눈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하도록 해 사과의 크기가 커지도록 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이 기법을 이용한 농가는 사과나무 1그루당 약 2만원,10에이커(ac)당 270만원 소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컨설팅 체제를 완비하고 있는 것도 사업단의 강점이다. 사업단은 매달 5~6회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한 후,전문가들이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해결한다. 현장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문제발생 시 농민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단 관계자는 "충북 지역 사과재배 과수원들이 명품사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타지역 농민들보다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사업단이 돕고 있다"며 "인력양성의 일환으로 사과 재배에 관련된 연구결과가 담긴 '프레샤인 사과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충주원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회원 150여명에게 배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사업단은 수출시장 다각화와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해 수출대상국가들이 바이어와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도록 조사 및 분석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