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기에 비철금속 값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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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철금속 가격이 급락했다. 고려아연은 1일 자동차 강판의 도금 재료 등으로 사용하는 아연괴의 이달 공급가격을 지난달보다 12.4% 낮은 t당 255만원으로 고시했다. 반도체와 건설 부문에 쓰이는 전기동 가격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국내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한 것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인해 국제시세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도 니켈을 주원료로 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을 5개월 만에 t당 5%가량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