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투비소프트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투비소프트는 공모가(8000원)의 2배에 달하는 1만6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2400원(15%) 오른 1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공모가 대비 130%에 달하는 상승률로 61만9735주가 거래됐다.

투비소프트는 지난달 25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1259.04 대 1로 올해 들어 공모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2008년 기준 국내 기업용 UI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데다,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 이하로 업종 평균(15~20배)보다 낮아 관심을 모았다.

복진만 S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엑스플랫폼의 매출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정착이 기대된다”며 “올해 1월 일본에서 히타치시스템&서비스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 성공여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