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자회사 3D전쟁격화..샤프,미쓰비시전기도 3DTV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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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3차원(3D) 입체영상 TV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일본 주요 전자기업들도 잇따라 3D 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샤프와 미쓰비시전기는 올 여름 일본 시장에서 각각 3D 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파나소닉은 지난 4월 일본 전자회사들 중 가장 먼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3D TV 판매를 시작했으며,소니는 이달중 3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파나소닉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3D TV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쓴다.
샤프는 오는 7월30일 ‘아쿠오스 콰트론 3D’를 내놓는다.기존의 3원색(빨강 파랑 초록)에 노랑을 가미한 4원색 3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사용해 더 밝고 선명한 영상을 만든다는 게 샤프 측 설명이다.마쓰모토 마사후미 샤프 부사장은 “내년엔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샤프 TV 중 50%를 3D TV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중국 시장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올 여름 중 반도체 레이저 기술을 사용한 3D TV인 ‘레이저 TV’를 공개할 예정이다.75인치급 대형 TV를 주력 모델로 내세워 집에서 영화감상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미쓰비시전기 측은 전했다.미쓰비시전기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도시바도 올 여름께 3D TV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도시바는 자사 TV 브랜드인 ‘셀 레그자’에 3D 영상기능을 갖춘 ‘3D 레그자엔진’을 탑재한 신제품을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IT(정보기술)시장 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3D TV 출하량은 총 250만대로 전망되며,그 중 34만대가 일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는 3D TV 출시 경쟁이 갓 시작되는 초기 단계인만큼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전자기업의 가격 경쟁력 차이가 아직 크게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차별성을 얼마나 부각시키느냐가 판매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마이니치신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샤프와 미쓰비시전기는 올 여름 일본 시장에서 각각 3D TV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파나소닉은 지난 4월 일본 전자회사들 중 가장 먼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3D TV 판매를 시작했으며,소니는 이달중 3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파나소닉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3D TV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쓴다.
샤프는 오는 7월30일 ‘아쿠오스 콰트론 3D’를 내놓는다.기존의 3원색(빨강 파랑 초록)에 노랑을 가미한 4원색 3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사용해 더 밝고 선명한 영상을 만든다는 게 샤프 측 설명이다.마쓰모토 마사후미 샤프 부사장은 “내년엔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샤프 TV 중 50%를 3D TV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중국 시장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전기는 올 여름 중 반도체 레이저 기술을 사용한 3D TV인 ‘레이저 TV’를 공개할 예정이다.75인치급 대형 TV를 주력 모델로 내세워 집에서 영화감상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미쓰비시전기 측은 전했다.미쓰비시전기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도시바도 올 여름께 3D TV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도시바는 자사 TV 브랜드인 ‘셀 레그자’에 3D 영상기능을 갖춘 ‘3D 레그자엔진’을 탑재한 신제품을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IT(정보기술)시장 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3D TV 출하량은 총 250만대로 전망되며,그 중 34만대가 일본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는 3D TV 출시 경쟁이 갓 시작되는 초기 단계인만큼 가격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 전자기업의 가격 경쟁력 차이가 아직 크게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차별성을 얼마나 부각시키느냐가 판매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