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3991명 뽑는 날…"한표라도 더" 막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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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미래준비 세력 찍어달라
민주당‥폭군하는 정권 심판해야
자유선진당‥세종시 지킬 정당 지지를
민주당‥폭군하는 정권 심판해야
자유선진당‥세종시 지킬 정당 지지를
6 · 2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을 포함해 모두 3991명의 지역일꾼이 선출된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주요 격전지를 돌며 마지막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한나라당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가 미래는 어찌 되더라도 상관 없이 자신들의 과거 영화를 되살리는데만 골몰하는 야당에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미래준비 세력이냐, 과거회귀 세력이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라면서 "한나라당은 지난 정부가 망쳐 놓은 경제와 안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 정부 · 여당 일이라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온 야당이야말로 일방독주 권력이었다"면서 "국가 발전에 대한 대안 없이 오로지 동정론에 매달리는 야당에 대한 국민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정권안정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경제위기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국제 정세인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정부가 갈라져서 국민의 에너지가 분산되면 커다란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인천으로 내려가 지원유세를 펼쳤고, 마지막 선거운동을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로 마무리했다.
◆민주당
민주당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빅3'에서 전력투구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심판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다. 정권을 심판하고 정책을 변경하는 방법은 투표밖에 없다"며 투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 정권이 북풍을 일으켜 심판을 모면하려는 술책을 폈지만 국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정권에 의해 장악된 서울광장을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이명박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투표뿐"이라며 "국민과 시민의 투표참여만이 권력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그동안 국민이 반대했던 4대강을 비롯해 모든 것을 더 세게 밀어붙이고 다음 대선에서도 민주주의 후퇴를 무릅쓰면서 무리수를 쓸 것"이라며 "현명한 유권자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정권을 향해 투표로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충청권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세종시 원안 고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중앙4거리를 찾아 "세종시는 비단 연기 · 공주뿐만 아니라 충청도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충청도에 기반을 둔 선진당만이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키고 한나라당 정권에 의해 훼손된 법과 원칙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세종시는 중앙집권적인 국가구조를 연방제 수준으로 바꾸는 대표적 사업이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세종시 원안을 쓰레기통에 버린 한나라당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사건 등으로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렸는데도 정부는 중도실용이라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대북 문제도 계속 꼬이고 있다"며 여당을 비판했다.
김형호/이준혁 기자 chsan@hankyung.com
◆한나라당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가 미래는 어찌 되더라도 상관 없이 자신들의 과거 영화를 되살리는데만 골몰하는 야당에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미래준비 세력이냐, 과거회귀 세력이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라면서 "한나라당은 지난 정부가 망쳐 놓은 경제와 안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 정부 · 여당 일이라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온 야당이야말로 일방독주 권력이었다"면서 "국가 발전에 대한 대안 없이 오로지 동정론에 매달리는 야당에 대한 국민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정권안정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경제위기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국제 정세인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정부가 갈라져서 국민의 에너지가 분산되면 커다란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인천으로 내려가 지원유세를 펼쳤고, 마지막 선거운동을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로 마무리했다.
◆민주당
민주당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빅3'에서 전력투구했다.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심판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다. 정권을 심판하고 정책을 변경하는 방법은 투표밖에 없다"며 투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 정권이 북풍을 일으켜 심판을 모면하려는 술책을 폈지만 국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정권에 의해 장악된 서울광장을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이명박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투표뿐"이라며 "국민과 시민의 투표참여만이 권력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그동안 국민이 반대했던 4대강을 비롯해 모든 것을 더 세게 밀어붙이고 다음 대선에서도 민주주의 후퇴를 무릅쓰면서 무리수를 쓸 것"이라며 "현명한 유권자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정권을 향해 투표로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충청권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세종시 원안 고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중앙4거리를 찾아 "세종시는 비단 연기 · 공주뿐만 아니라 충청도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충청도에 기반을 둔 선진당만이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키고 한나라당 정권에 의해 훼손된 법과 원칙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세종시는 중앙집권적인 국가구조를 연방제 수준으로 바꾸는 대표적 사업이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세종시 원안을 쓰레기통에 버린 한나라당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대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사건 등으로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렸는데도 정부는 중도실용이라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대북 문제도 계속 꼬이고 있다"며 여당을 비판했다.
김형호/이준혁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