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감열지 '소니 아성'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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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켐, 하반기 본격 양산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특수용지 제조업체 노이켐(대표 김찬래)은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고광택 의료용 감열지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2일 밝혔다.
감열지는 전기를 이용해 열을 가하면 잉크가 없어도 글자나 그림을 새길 수 있는 특수용지로 영수증 영화티켓 승차권 인쇄용으로 쓰인다. 문자를 주로 새기는 산업용 감열지와 달리 초음파 사진을 출력하는 의료용 감열지는 고해상도와 고광택도를 갖춰야 하는데,현재 일본 소니가 전체 의료용 감열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노이켐은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한 UV(Ultra Violet)경화성 코팅제를 입혀 광택성,보존성을 대폭 높인 의료용 감열지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발했다. 올 하반기에 양산하는 노이켐의 감열지는 세 겹으로 감열액을 발라 출력물을 최장 5년까지 보존할 수 있다. 가격도 1롤(110mm×20m)에 6달러선으로 국내에서 10달러 이상에 팔리는 소니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김 대표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업체들도 고광택 의료용 감열지를 개발하려 했지만 감열액 제조기술과 코팅기술이 부족해 성공하지 못했다"며 "소니 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의료용 감열지를 절반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동남아 남미 등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의료용 감열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10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동남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진을 대체할 수 있는 고해상도 의료용 감열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감열지는 전기를 이용해 열을 가하면 잉크가 없어도 글자나 그림을 새길 수 있는 특수용지로 영수증 영화티켓 승차권 인쇄용으로 쓰인다. 문자를 주로 새기는 산업용 감열지와 달리 초음파 사진을 출력하는 의료용 감열지는 고해상도와 고광택도를 갖춰야 하는데,현재 일본 소니가 전체 의료용 감열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노이켐은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한 UV(Ultra Violet)경화성 코팅제를 입혀 광택성,보존성을 대폭 높인 의료용 감열지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발했다. 올 하반기에 양산하는 노이켐의 감열지는 세 겹으로 감열액을 발라 출력물을 최장 5년까지 보존할 수 있다. 가격도 1롤(110mm×20m)에 6달러선으로 국내에서 10달러 이상에 팔리는 소니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김 대표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업체들도 고광택 의료용 감열지를 개발하려 했지만 감열액 제조기술과 코팅기술이 부족해 성공하지 못했다"며 "소니 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의료용 감열지를 절반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동남아 남미 등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의료용 감열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10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동남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진을 대체할 수 있는 고해상도 의료용 감열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