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276만9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임금도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가 5명 이상인 사업체 중 720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 임금 근로시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어업은 제외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특별급여(22.3%)와 초과급여(7.7%)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금융위기 전인 2008년 1분기와 비교해도 임금총액은 4.0%,초과급여는 1.0% 증가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상여금,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5.8%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71.5시간으로 전년 동기(166.2시간)보다 5.3시간(3.2%) 증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