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가 연말께 자동차 할부금융 전문업체를 설립한다.

박동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은 2일 "국내에서 폭스바겐 차량 판매가 늘면서 할부금융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연말을 목표로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만들 할부금융사의 명칭은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로 잠정 확정됐으며,초기 자본금은 200억원 규모이다. 독일의 그룹 본사가 국내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할부금융 업체를 설립한 후 자사 차량뿐만 아니라 아우디와 벤틀리 등 그룹사 차량을 모두 취급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