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기름유출 형사처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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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조사 착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상 최악의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위법 사항이 있다면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이를 위해 형사 조사에 착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멕시코만 원유유출 조사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밥 그레이엄 전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윌리엄 라일리 전 환경보호청장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유유출 사고를 "미국 역사상 최대의 환경재앙"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파헤칠 의무가 있으며,죽음과 파괴로 몰고 간 이번 사태에 위법사항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감독자들과 원유개발업자들의 관계는 수년간 부패로 얼룩져왔다며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원유유출 사태는 개혁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에게는 유출된 기름이 도달한 해안지역 및 영향권 내에 있는 지역에서 방제활동을 하는 연방정부 인력을 3배로 늘리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멕시코만 원유유출 조사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밥 그레이엄 전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윌리엄 라일리 전 환경보호청장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유유출 사고를 "미국 역사상 최대의 환경재앙"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파헤칠 의무가 있으며,죽음과 파괴로 몰고 간 이번 사태에 위법사항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감독자들과 원유개발업자들의 관계는 수년간 부패로 얼룩져왔다며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원유유출 사태는 개혁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에게는 유출된 기름이 도달한 해안지역 및 영향권 내에 있는 지역에서 방제활동을 하는 연방정부 인력을 3배로 늘리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