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본격 반등 준비해야…주도株 미리 공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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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대내외 리스크를 딛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본격 반등'을 준비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제 주식비중을 줄이기 보다 지수의 추세 반등을 기대하며 기존 주도주인 IT(정보기술), 자동차 관련주들을 미리 사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분위기가 남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나 많이 안정화됐다"라며 "6월 중준 이후부터 대표 기업들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반영되며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반등에서 특이한 것은 기존 주도주가 아니라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당초 1100원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지만, 1200원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세계 경제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조짐이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 반등에 대비해 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은행·화학 등)에도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다만 단기 반등을 이끌어 낸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에 올라타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모든 업종이 트레이딩(거래) 영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은행주의 경우 그간 낙폭이 워낙 커서 업종간 키 맞추기 형식을 띄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도 "외국인이 기존 주도주가 아닌 은행주를 사고 있는 것은 초과수익을 위해 가격매력이 높은 업종에 배팅하는 것으로 보이며, 시장이 완연한 반등세를 보이려면 IT, 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돼야 한다"라고 정리했다.
지수의 단기 저항선은 200일선(1646포인트)과 60일선(1668포인트)이며, 전고점인 1700선을 돌파하면 지수의 본격 반등시기도 봐도 무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제 주식비중을 줄이기 보다 지수의 추세 반등을 기대하며 기존 주도주인 IT(정보기술), 자동차 관련주들을 미리 사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분위기가 남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나 많이 안정화됐다"라며 "6월 중준 이후부터 대표 기업들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반영되며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반등에서 특이한 것은 기존 주도주가 아니라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당초 1100원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지만, 1200원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세계 경제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조짐이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격 반등에 대비해 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은행·화학 등)에도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
다만 단기 반등을 이끌어 낸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에 올라타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모든 업종이 트레이딩(거래) 영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은행주의 경우 그간 낙폭이 워낙 커서 업종간 키 맞추기 형식을 띄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도 "외국인이 기존 주도주가 아닌 은행주를 사고 있는 것은 초과수익을 위해 가격매력이 높은 업종에 배팅하는 것으로 보이며, 시장이 완연한 반등세를 보이려면 IT, 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돼야 한다"라고 정리했다.
지수의 단기 저항선은 200일선(1646포인트)과 60일선(1668포인트)이며, 전고점인 1700선을 돌파하면 지수의 본격 반등시기도 봐도 무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