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세에 국내 주식시장이 강하게 반등한 3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대부분 수익률을 높였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이날 누적수익률을 전거래일보다 2.54%포인트 오른 42.60%까지 확대하며 1위 자리를 다졌다.그는 이날 월드컵 수혜주로 지목받은 마니커 매매로 짭잘한 수익을 올렸다. 김 과장은 마니커 1만5000주를 사고팔아 143만원의 수익을 확정했고, 나머지 보유주식의 평가이익도 70만원에 달한다.

마니커를 비롯한 닭고기주와 음식료주는 이날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마니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림도 14.29% 급등했다. 닭고기 판매 증가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하이트맥주도 치킨과 함께 동반 매출 증가가 점쳐져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김 과장은 이날까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간 ITX시큐리티는 1000주를 더 사들여 평가이익을 184만원까지 늘렸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지난달 ITX시큐리티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 바 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은 보유 중인 위메이드(5.31%) 디오텍(3.62%) 아이앤씨(3.43%) 대한항공(2.00%) KEC(1.21%) 등의 상승에 힘입어 누적손실률을 1.98%포인트 줄였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한진중공업(1.80%)과 한국공항(1.47%) 등의 선전으로 누적수익률 순위 2위에 다시 올라섰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만이 소폭의 손실을 봤을 뿐,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모두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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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