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시도 지방선거 후폭풍…4대강 등 정책株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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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6.2 지방선거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다.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사실상 참패하면서,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세종시 사업과 4대강 사업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3일 4대강 관련주로 분류돼온 울트라건설 주가는 가격제한폭(14.98%)까지 추락한 5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4대강 관련주인 동신건설과 특수건설, 홈센타, 이화공영 역시 모두 하한가로 떨어졌다.
세종시 수혜주로 지목됐던 종목들도 지방선거 이후 일제히 급락했다.
유라테크와 프럼파스트가 각각 전 거래일보다 12.20%, 10.41% 주저앉았고, 자연과환경이 7.28%, 영보화학이 6.08% 급락했다.
전날 치러진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대전·충청권에서 패배하면서 정부의 세종시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예상이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김문수 경기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수도권광영급행철도(GTX) 관련주인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세명전기 등은 1~3%대 강세를 보였다.
김 지사는 GTX 3개노선(174km) 동시 착공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고,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인천 송도~서울역 간 GTX 노선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 테마주들은 대부분 앞으로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투자심리만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대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사실상 참패하면서,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세종시 사업과 4대강 사업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3일 4대강 관련주로 분류돼온 울트라건설 주가는 가격제한폭(14.98%)까지 추락한 5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4대강 관련주인 동신건설과 특수건설, 홈센타, 이화공영 역시 모두 하한가로 떨어졌다.
세종시 수혜주로 지목됐던 종목들도 지방선거 이후 일제히 급락했다.
유라테크와 프럼파스트가 각각 전 거래일보다 12.20%, 10.41% 주저앉았고, 자연과환경이 7.28%, 영보화학이 6.08% 급락했다.
전날 치러진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대전·충청권에서 패배하면서 정부의 세종시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예상이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김문수 경기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수도권광영급행철도(GTX) 관련주인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세명전기 등은 1~3%대 강세를 보였다.
김 지사는 GTX 3개노선(174km) 동시 착공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고,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인천 송도~서울역 간 GTX 노선 건설을 약속한 바 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 테마주들은 대부분 앞으로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투자심리만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대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