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현재에 자족해 안주하거나 윤리의식의 긴장감이 해이해질 때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며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정 회장은 3일 포스코 윤리규범 선포 7주년을 맞아 사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가 쌓아온 윤리적 기업으로서 평판도 하루 아침에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제 윤리경영은 선언적 이념이나 캠페인 차원이 아닌 조직과 직원 개개인의 매우 구체적 실천활동으로 전개해야 한다”며 “부문과 부·그룹 단위로조직 차원에서 윤리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직원들도 개인별 실천목표를 정해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때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윤리경영을 통해 진정한 소통과 신뢰의 기업문화 조성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배려의 마음과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고,이러한 노력으로 조성된 신뢰의 문화는 글로벌 영속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철저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하고 솔선수범하는 윤리적 리더십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윤리적 리더십을 통해 전 구성원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뒷받침될 때 윤리적 기업문화가 포스코 패밀리의 DNA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