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검사 상당수가 징계 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검사 스폰서’ 의혹을 밝혀왔던 진상규명위원회는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가 추가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사실상 관련 조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진상규명위 측은 “조사대상자였던 전·현직 검사 97명 중 상당수가 중·경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상규명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하창우 변호사는 3일 “정씨가 2일 ‘더 이상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응할 수 없어 말문을 닫겠다’는 요지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정씨와 검사들의 대질을 포기하고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 변호사는 “진상조사단의 보고를 받아본 결과 조사대상자 중 상당수가 징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 변호사는 “사법처리 대상이 있는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 “정씨 진정의 보고누락 경위에 대한 조사는 추가조사가 필요없을 만큼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씨의 진정을 보고누락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과 박기준 부산지검장 등에 대한 상당 수위의 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상규명위는 9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징계 대상자들의 조치 수위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회의 이후에는 성낙인 위원장이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과 징계 수위에 대한 건의사항,검찰문화 개선안 등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진상규명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하창우 변호사는 3일 “정씨가 2일 ‘더 이상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응할 수 없어 말문을 닫겠다’는 요지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정씨와 검사들의 대질을 포기하고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 변호사는 “진상조사단의 보고를 받아본 결과 조사대상자 중 상당수가 징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하 변호사는 “사법처리 대상이 있는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 “정씨 진정의 보고누락 경위에 대한 조사는 추가조사가 필요없을 만큼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씨의 진정을 보고누락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과 박기준 부산지검장 등에 대한 상당 수위의 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상규명위는 9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징계 대상자들의 조치 수위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회의 이후에는 성낙인 위원장이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과 징계 수위에 대한 건의사항,검찰문화 개선안 등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