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경기지역 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했다.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까지 실시된 개표결과 한나라당은 도지사 선거에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눌렀으나 31곳의 시장 군수 선거에서는 예상과 달리 고작 10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특히 수원, 성남, 부천, 고양, 안양, 안산 등 인구 30만 이상 도시에서는 남양주시를 제외하고 전패했다.

이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31곳 가운데 27곳에서 승리했고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에 밀려 박영순 구리시장 단 1명만 당선된 것에 비해 크게 대비된다.

앞서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24곳에서, 민주당이 4곳에서 승리했고 1998년 6월 선거에서는 집권여당인 국민회의가 21곳에서, 한나라당은 6곳에서 승리했다.

또 최초의 단체장 선거였던 1995년 6.27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여당인 민자당이 13곳에서 승리해 야당인 민주당(11명)과 무소속(7명)을 이겼었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