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한솔제지에 대해 "잇따른 판가 인상 성공에 힘입어 올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매출비중의 55%를 차지하는 인쇄용지는 지난 3월말 내수판가를 5~6%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 초 7~8% 추가 인상에 성공했다"며 "매출비중의 31%를 차지하고 있는 백판지도 4월 내수판가를 5~6% 인상하는 데 성공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2007년부터 제기된 업계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게 된 것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백판지와 인쇄용지 모두 판가 인상에 성공함에 따라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한 3799억원, 영업이익률은 11.7%에 달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