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탈리아 명품 패션 업체 프라다가 홍콩과 밀라노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이 같은 결정은 아시아에서 신발 및 핸드백 판매가 급증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 “프라다의 지난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었고,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낙관적이라 내년께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프라다의 지난 1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했으며,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도 26% 늘어난 3억6600만유로를 기록했다.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처음 IPO 계획을 밝혔으나 이후 상장 시기를 4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