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 크리스틴 스튜어트, 첫 방한…“비빔밥 먹으며 설렜죠”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샛별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세 번째 영화 ‘이클립스’ 홍보차 첫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한국 팬들과의 처음 만남을 준비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비행기 안에서 비빔밥을 먹으며 한국에 가면 더 많이 먹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왔다”라고 설레는 첫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이클립스’(The Twillight Saga : Eclipse) 내한 기자회견에서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벨라 스완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열렬히 맞아주는 팬들을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 영화에 대해 기대해주시는거 같아 너무 기뻤다. 앞으로 한국을 경험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여태까지 작품을 해온 과정을 보면 나는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장르의 구애를 받지 않고 진실 되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어떤 영화라고 출연할 계획이다”라고 팬들의 큰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영화 시리즈에서 ‘벨라’역으로 중성적이면서도 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중성적인 면은 있지만 솔직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 한다”면서 “앞으로는 (외모와 비슷한)예쁜 캐릭터로 팬들을 만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여성스러운 캐릭터도 나쁘지 않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번 방한에는 이날 늑대인간 퀼렛족의 제이콥 블랙 역의 테일러 로트너가 함께했으며, 뱀파이어 컬렌가의 에드워드 컬렌 역 로버트 패틴슨은 불참했다.

‘이클립스’는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총 4부작으로 제작, ‘트와일라잇’ ‘뉴문’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첫 번째 시리즈인 ‘트와일라잇’은 당시 신인이었던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등극시켰으며, 지난 2009년 개봉한 ‘뉴문’ 역시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흥행영화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 시리즈인 ‘브레이킹 던’은 내년 겨울 개봉될 예정이다.

인간 소녀 벨라와 아름다운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뱀파이어 종족과 늑대 인간 사이의 대결과 갈등을 그린 ‘이클립스’는 오는 7월 8일 국내 개봉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