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벤처기업협회(회장 황철주)는 최근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사진)를 벤처사회적책임위원회 신임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박상일 위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8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기업 PSI를 창업했다.창업 10년만에 회사를 매각한 박 위원장은 귀국해 1997년 원자현미경 연구개발 업체인 파크시스템스를 창업했다.이 회사가 연구개발하는 원자력현미경은 2004년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상일 위원장은 “요즘에는 기업의 투명성이 중요시되는 만큼 앞으로 벤처기업의 사회적책임 경영을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벤처사회적책임위원회는 협회가 지난 2002년 중소·벤처기업의 윤리 및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설치한 윤리위원회를 지난해 벤처사회적책임위원회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위원회는 △윤리학교 운영 △투명경영실천포럼 개최 △윤리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연구 △윤리경영인증 △사회적 책임경영 인증 △사회공헌상 시상 등을 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