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시장 안정에 대한 판단 이전까지는 저렴한 가격의 주식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유수민 연구원은 "가격부담과 상승탄력이 둔화된 기존 주도주 보다는 가격논리에 근거한 업종·종목별 시장 접근이 바람직 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은행의 인수·합병(M&A)과 건설사 구조조정 이슈 등에 대한 시장 반응 점검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와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근거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시도는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유럽발 악재 이후 시장 위험을 반영하고 있는 유로화와 원화 환율이 이러한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상관관계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유로화가 1.21달러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부근까지 하락하자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저가매력이 돋보이는 업종과 종목을 선택하라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