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루 만에 1200원대로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5원 상승한 1212원으로 시작했다. 환율은 상승 출발한 뒤 이내 상승폭을 줄여 오전 9시31분 현재 120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 마감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경기지표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경기지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인 반면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 떨어진 18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밤사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5.74p(0.06%) 오른 10255.2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4.45(0.41%) 상승한 1102.8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6p(0.96%) 올라간 2303.03을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5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달과 동일한 5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55.6)보다 조금 못 미쳤지만 5개월 연속 확장세(50 이상은 경기 호전)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줄어든 45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1.75달러(2.4%) 상승한 74.61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상승 반전하며 1664.03을, 코스닥지수는 497.31을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176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2.65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