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20%,“지원자 블로그,미니홈피 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요즘 블로그나 미니홈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때문에 국내 기업의 인사담당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지원자의 블로그,미니홈피, 트위터 등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539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자의 개인미디어와 SNS 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먼저 입사지원서에 홈페이지,블로그,미니홈피,트위터 등 SNS의 주소를 기재하도록 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21.5%(116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지원자가 이용하는 SNS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게 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실제 생활모습이나 인맥,사회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68.1%)가 가장 많이 꼽혔다.△‘지원자의 신상을 자세히 확인해 보기 위해서’(40.5%) △‘SNS를 활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35.3%)처럼 SNS 이용 자체를 확인하려는 목적도 포함돼 있었다.또 이 중 90.5%(105명)는 지원자가 기재한 SNS를 직접 확인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인사담당자의 19.5%, 결국 인사담당자 5명 중 1명은 지원자의 SNS에 직접 접속해 본 것이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SNS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본 사항은 무엇일까? 절반 이상이 △‘대인관계가 원만한가’(50.5%)를 들었다.SNS 사이트가 여러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지인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통해 지원자의 대인관계를 유추해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평소 언행이나 가치관이 바른가’(35.2%)도 손꼽혔다.텍스트가 기반이 되는 SNS의 게시물로 지원자의 기본 소양을 파악해 보는 것.개인이 갖고 있는 말과 생각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글’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이밖에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9.5%) △‘자사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4.8%)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인사담당자의 53.3%는 SNS를 통해 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은 경우,그것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또한 지원자의 SNS에서 관심 채용공고 스크랩, 입사지원서 및 면접에 관련한 도움글 등 취업을 위해 노력한 점이 발견되면 지원자에 대한 인상이 좋아진다는 인사담당자도 69.5%에 달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539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자의 개인미디어와 SNS 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먼저 입사지원서에 홈페이지,블로그,미니홈피,트위터 등 SNS의 주소를 기재하도록 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21.5%(116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지원자가 이용하는 SNS를 입사지원서에 기재하게 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실제 생활모습이나 인맥,사회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68.1%)가 가장 많이 꼽혔다.△‘지원자의 신상을 자세히 확인해 보기 위해서’(40.5%) △‘SNS를 활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35.3%)처럼 SNS 이용 자체를 확인하려는 목적도 포함돼 있었다.또 이 중 90.5%(105명)는 지원자가 기재한 SNS를 직접 확인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인사담당자의 19.5%, 결국 인사담당자 5명 중 1명은 지원자의 SNS에 직접 접속해 본 것이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SNS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본 사항은 무엇일까? 절반 이상이 △‘대인관계가 원만한가’(50.5%)를 들었다.SNS 사이트가 여러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지인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통해 지원자의 대인관계를 유추해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평소 언행이나 가치관이 바른가’(35.2%)도 손꼽혔다.텍스트가 기반이 되는 SNS의 게시물로 지원자의 기본 소양을 파악해 보는 것.개인이 갖고 있는 말과 생각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글’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이밖에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9.5%) △‘자사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4.8%)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인사담당자의 53.3%는 SNS를 통해 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은 경우,그것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또한 지원자의 SNS에서 관심 채용공고 스크랩, 입사지원서 및 면접에 관련한 도움글 등 취업을 위해 노력한 점이 발견되면 지원자에 대한 인상이 좋아진다는 인사담당자도 69.5%에 달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