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형외과는 동양 전통의 관상학과 서양의 성형외과학을 접목해 독창적인 인중교정술을 선보이고 있다. 인중은 인종에 따른 생김새가 크게 다른데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인중의 윗부분이 꺼지고 경사진 경우가 많아서 입이 더욱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며 고집스럽고 억센 인상을 준다. 인중이 길면 얼굴 전체가 길어 보여 우울하고 나이든 이미지를 준다.
인중교정술은 코 밑의 인중과 접한 부분을 3~8㎜ 절개해 긴 인중을 코 안쪽으로 말아 올려 고정시키는 게 핵심이다.
얼굴 전체의 균형과 이미지를 고려해 인중의 경사와 굴곡을 함께 조정하며 이와 조화시키기 위해 필요하면 코 성형도 동시에 시행한다.
박 원장은 "동양인의 인중과 코 골격에 대한 세밀한 이해가 있어야 완벽한 교정이 가능하다"며 "인중을 교정하면 돌출된 입이 들어가 보일 뿐 아니라 어리고 세련된 이미지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약 5년 전부터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관상학에서 말하는 '좋은 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얼굴의 조화미와 균형미를 최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 관상성형이 붐을 이루고 있다. 박 원장은 그 1세대로 그동안 1000여건에 이르는 시술을 하며 다양한 임상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좋은 관상이 행운을 가져다주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하지만 운명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맹신하지 말고 신중한 선택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