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그림 '수련' 708억원에 팔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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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년)의 1906년작 유화 '수련'(사진)이 런던 경매에서 초고가에 팔릴 전망이다. 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크리스티는 "모네의 수련이 오는 23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되며 약 4000만파운드(약 708억원)에 낙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모네가 파리 북부 지베르니의 저택에서 갖가지 수련을 키우며 30년간 그린 연작 중 하나로 2000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090만달러에 팔렸었다.
크리스티 런던 관계자는 "최근 초고가 예술작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진귀한 작품을 내놓는 판매자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작 '누드,녹색잎과 흉상'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1억640만달러(약 1280억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억430만달러에 팔린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이 세운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런던 소재 경매업체인 테오발드 지닝스의 가이 지닝스 대표는 "최근 위대한 예술작품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은 작품을 수집하기보다는 새로운 투자처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크리스티 런던 관계자는 "최근 초고가 예술작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진귀한 작품을 내놓는 판매자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작 '누드,녹색잎과 흉상'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1억640만달러(약 1280억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 2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억430만달러에 팔린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이 세운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런던 소재 경매업체인 테오발드 지닝스의 가이 지닝스 대표는 "최근 위대한 예술작품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은 작품을 수집하기보다는 새로운 투자처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