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美·中 경제지표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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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6.2 지방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도 사라지자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큰 폭의 하락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다음주에 예정돼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증시가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강한 반등을 한 만큼, 다음주에도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음주 후반 미국에서는 지난 5월의 소매판매 등 미국 소비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중국에서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오 팀장은 특히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3%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며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뉴질랜드, 브라질, 영국 등의 금리 발표도 예정돼 있어 다음주 중반까지는 투자자들이 대체로 관망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수급상황도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주도 안도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동률과 설비투자압력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업종의 2등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발 악재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530~1700의 큰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지수 상단에서는 주식 비중을 줄이다가 하단에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담는 전략을 권한다"며 "업종별로는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실적 호전주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다음주에 예정돼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증시가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강한 반등을 한 만큼, 다음주에도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음주 후반 미국에서는 지난 5월의 소매판매 등 미국 소비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된다. 중국에서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오 팀장은 특히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3%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며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뉴질랜드, 브라질, 영국 등의 금리 발표도 예정돼 있어 다음주 중반까지는 투자자들이 대체로 관망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와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수급상황도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주도 안도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동률과 설비투자압력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업종의 2등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발 악재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530~1700의 큰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지수 상단에서는 주식 비중을 줄이다가 하단에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담는 전략을 권한다"며 "업종별로는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실적 호전주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