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부품을 만드는 장비'인 공작기계 산업이 수주 최고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지난 4월 국내 공작기계 수주액이 총 3623억원으로 전달보다 20.9%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8% 늘어난 규모로,지난 3월 기록한 사상 최대 수주 기록(2997억원)을 넘어섰다. 내수는 1774억원으로 3월에 비해 188억원 줄었지만 수출은 814억원 늘어난 1849억원에 달했다.

협회 측은 "자동차와 전자,반도체 산업 등 수요 업종 호황과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활발한 국내 설비투자로 내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 역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에 기업의 프로젝트성 수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국내 공작기계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국과 인도,베트남 등 해외 전시회에 한국관 구성 및 기업홍보,신흥시장 무역촉진단 파견 등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