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4일 공공기관 통합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공공기관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은 155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8% 줄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5년간 출연규모는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중 공기업 출연액은 연 평균 27.4% 줄어 감소폭이 기타 공공기관(10.5%),준정부기관(7.8%)보다 컸다. 공공기관의 지난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총 출연액은 공기업이 580억원으로 37.3%를 차지했고,준정부기관이 121억원(7.8%),기타 공공기관이 852억원(54.9%)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지난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출연규모가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등으로 공공기관의 세전 순이익이 감소한 데다 2008년부터 시작된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의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