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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여행] 전남 여수 '향일암과 오동도'‥기암괴석·동백나무…몸을 섞은 신비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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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여행] 전남 여수 '향일암과 오동도'‥기암괴석·동백나무…몸을 섞은 신비의 섬
    ◆등대 아래 울창한 동백군락지 장관

    어린시절 이래 내게 여수를 상징하는 아이콘은 오동도였다. 서방파제 초입에서 동백열차를 타고 오동도로 들어간다. 걸어가는 것과는 사뭇 다른 기분이 든다. 회전목마를 탄 아이처럼 마음이 달떴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산에 오른다.

    오동도 전설비 부근에서 수령 400년이 지났다는 늙은 동백나무 한 그루를 만나 눈을 맞춘다. 오동도에서 가장 오래된 동백이라고 한다. 사람이나 나무나 늙으면 마음이 저절로 푸근해지는 것인가. 늙은 동백나무는 뒤늦게 찾아온 나그네를 위해 까치밥처럼 동백꽃 한 송이를 남겨두었다.

    다시 산꼭대기 등대를 향해 올라간다. 등대아래 왼쪽 숲은 울창한 동백군락지다. 섬을 대표하는 수종인 동백나무와 시누대를 비롯해 참식나무·후박나무·팽나무·쥐똥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어둑어둑한 숲을 이루고 있다. 조정래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에서
    읽은 ‘삶’이란 글이 떠오른다. ‘누구나/ 홀로/ 선/ 나무./ 그러나 서로가 뻗친 가지가 어깨동무 되어 숲을 이루어가는 것.’

    등대에 올라 난 바다를 바라본다. 크고 작은 화물선들이 점점이 떠 있다. 저렇게 옹기종기 모여 있으면서도 어울려 숲이 되지 못하는 존재들이란 얼마나 쓸쓸한가.

    ◆맛집=향일암에서 해돋이를 보고 돌산 방죽포해수욕장 초입에 있는 죽포식당(061-644-3917)에서 굴요리나 삼치회를 맛볼수 있다. 주머니 시정이 여의치 않다면 여수시내 봉산동 두꺼비 식당(061-643-1880)을 찾아 10여가지 밑반찬에 조기매운탕·양념게장·간장게장이 세트로 나오는 간장게장백반을 먹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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