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평균 낙찰가액 17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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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법원경매에서 매각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액이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4일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총액(1714억475만원)을 낙찰건수(543건)로 나눈 결과,건당 평균 낙찰가액은 3억1567만원으로 집계됐다.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2억9945만원)이후 최저치다.이는 응찰자들이 부동산 가격의 추가하락을 우려해 고가입찰을 자제하고 입찰가를 낮게 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액은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9월 3억9554만원을 기록,4억원에 육박했다.그러나 지난해 9월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역별로는 서울의 건당 평균 낙찰가액이 4억 7812만원으로 1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인천이 1억8594만원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반면 경기도는 10억원대 고가아파트 낙찰률이 4월에 비해 증가하면서 평균 낙찰가액이 전달보다 241만원 가량 상승한 2억 6406만원을 나타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최근 경매참여자들은 매매시장 보다 어떻게 해서든 더 싸게 낙찰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입찰에 응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수록 낙찰가액의 감소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4일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총액(1714억475만원)을 낙찰건수(543건)로 나눈 결과,건당 평균 낙찰가액은 3억1567만원으로 집계됐다.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2억9945만원)이후 최저치다.이는 응찰자들이 부동산 가격의 추가하락을 우려해 고가입찰을 자제하고 입찰가를 낮게 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낙찰가액은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9월 3억9554만원을 기록,4억원에 육박했다.그러나 지난해 9월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역별로는 서울의 건당 평균 낙찰가액이 4억 7812만원으로 1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인천이 1억8594만원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반면 경기도는 10억원대 고가아파트 낙찰률이 4월에 비해 증가하면서 평균 낙찰가액이 전달보다 241만원 가량 상승한 2억 6406만원을 나타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최근 경매참여자들은 매매시장 보다 어떻게 해서든 더 싸게 낙찰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입찰에 응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수록 낙찰가액의 감소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