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충남] 충남 테크노파크의 현주소‥ '한국형 테크노파크' 성공 모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타기업 키우고 인력 양성
입주 기업들 매출 3년새 3배↑
입주 기업들 매출 3년새 3배↑
최근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테크노파크 성공모델로 손꼽히는 충남테크노파크(CTP)가 스타 기업 육성 및 고실업 시대 인력양성 거점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CTP가 역점 추진하는 스타 기업 육성 사업이 결실을 맺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추 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의 4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함께 설립한 CTP의 최근 11년 성과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창업 후 보육사업'의 매출은 4496억원으로 2007년 1312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별 매출은 자동차센터 입주 기업(13개)이 22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안밸리 입주 기업(60개) 1524억원,영상미디어센터(41개) 410억원,디스플레이센터(18개) 337억원 순이었다.
◆일자리 창출하는 '창업 후 보육사업'
CTP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창업 후 보육사업'이 최근 2년 동안 급성장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업 육성 및 유망 기업 유치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말 현재 CTP에 입주한 기업은 132개.이들 기업에서 근무 중인 전문인력만 1481명이다. 이는 108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던 2007년 1021명보다 460명 증가한 것이다.
CTP는 지난해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시멘틱스와 3D 입체영화 제작업체인 스테레오픽쳐스코리아 유치에 각각 성공하면서 2012년까지 7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실 맺은 스타기업 육성
스타 기업 육성도 결실을 맺고 있다. CTP 1호 스타 기업은 반도체와 LCD장비 전문업체인 에버테크노(대표 정백운).에버테크노는 2000년 5월 3명의 직원으로 CTP 옛 건물인 축사 창고에서 창업했다. 창업 7년 만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매출 700억원을 돌파한 에버테크노는 2008년 1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400명을 고용하는 중견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매출 128억원을 달성해 CTP 스타 기업으로 선정된 디바이스이엔지(대표 최봉진)는 CTP 창업보육 시스템의 강점을 입증한 대표적 기업이다. LCD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 업체는 CTP가 창안한 4단계 보육시스템을 그대로 따라 성공했다. 4단계는 '실험실→대학 창업보육센터→충남테크노파크→자체 공장'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디바이스이엔지는 대학에서 창업해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뒤 3년 만에 매출 12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유명 홈쇼핑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전문업체 콧데(대표 장동일)도 CTP에서 만들어졌다. 콧데는 주력 제품인 '자이모겐'으로 미국 최대 발명전시회인 '인펙스 2005'에서 대체의약품 분야 금상을 수상해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았다. 이 업체는 작년에 매출 4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8개국에 기능성 화장품을 수출하는 화장품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방열 소재 분야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는 티티엠(대표 최유진)은 CTP 입주 당시 10여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했다. 이 업체는 창업 6개월 만에 전략 상품을 발굴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현재 300평 이상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티티엠은 방열 소재 부품 하나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초우량 기업들에 소재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6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CTP는 지식 창조형 인력양성 연수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고실업 시대 인력양성 거점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CTP가 지난해 5월 개설한 3D 디지털 콘텐츠 기술인력 양성과정의 경우 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24명(92%)이 지역 기업에 취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CTP가 주관한 디스플레이센터 채용박람회(81명),충청권 고용박람회(30명),충남문화콘텐츠페스티벌(20명) 참가자 중 131명이 신규 일자리를 얻었다. 영상미디어센터 인턴십 및 우수인력 지역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3명이 지역 기업에 취업했다.
CTP 기업지원단 관계자는 "올해는 전략산업 통합 채용박람회,통합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해 총 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의 4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함께 설립한 CTP의 최근 11년 성과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창업 후 보육사업'의 매출은 4496억원으로 2007년 1312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별 매출은 자동차센터 입주 기업(13개)이 222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안밸리 입주 기업(60개) 1524억원,영상미디어센터(41개) 410억원,디스플레이센터(18개) 337억원 순이었다.
◆일자리 창출하는 '창업 후 보육사업'
CTP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창업 후 보육사업'이 최근 2년 동안 급성장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업 육성 및 유망 기업 유치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말 현재 CTP에 입주한 기업은 132개.이들 기업에서 근무 중인 전문인력만 1481명이다. 이는 108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던 2007년 1021명보다 460명 증가한 것이다.
CTP는 지난해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시멘틱스와 3D 입체영화 제작업체인 스테레오픽쳐스코리아 유치에 각각 성공하면서 2012년까지 7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실 맺은 스타기업 육성
스타 기업 육성도 결실을 맺고 있다. CTP 1호 스타 기업은 반도체와 LCD장비 전문업체인 에버테크노(대표 정백운).에버테크노는 2000년 5월 3명의 직원으로 CTP 옛 건물인 축사 창고에서 창업했다. 창업 7년 만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매출 700억원을 돌파한 에버테크노는 2008년 1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400명을 고용하는 중견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매출 128억원을 달성해 CTP 스타 기업으로 선정된 디바이스이엔지(대표 최봉진)는 CTP 창업보육 시스템의 강점을 입증한 대표적 기업이다. LCD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 업체는 CTP가 창안한 4단계 보육시스템을 그대로 따라 성공했다. 4단계는 '실험실→대학 창업보육센터→충남테크노파크→자체 공장'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디바이스이엔지는 대학에서 창업해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뒤 3년 만에 매출 12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유명 홈쇼핑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전문업체 콧데(대표 장동일)도 CTP에서 만들어졌다. 콧데는 주력 제품인 '자이모겐'으로 미국 최대 발명전시회인 '인펙스 2005'에서 대체의약품 분야 금상을 수상해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았다. 이 업체는 작년에 매출 4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8개국에 기능성 화장품을 수출하는 화장품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방열 소재 분야에서 급성장세를 보이는 티티엠(대표 최유진)은 CTP 입주 당시 10여평 남짓한 공간에서 시작했다. 이 업체는 창업 6개월 만에 전략 상품을 발굴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현재 300평 이상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티티엠은 방열 소재 부품 하나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초우량 기업들에 소재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6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CTP는 지식 창조형 인력양성 연수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고실업 시대 인력양성 거점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CTP가 지난해 5월 개설한 3D 디지털 콘텐츠 기술인력 양성과정의 경우 2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24명(92%)이 지역 기업에 취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CTP가 주관한 디스플레이센터 채용박람회(81명),충청권 고용박람회(30명),충남문화콘텐츠페스티벌(20명) 참가자 중 131명이 신규 일자리를 얻었다. 영상미디어센터 인턴십 및 우수인력 지역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3명이 지역 기업에 취업했다.
CTP 기업지원단 관계자는 "올해는 전략산업 통합 채용박람회,통합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해 총 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