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토마토저축은행이 2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 발행에 나선다.표면 금리는 연 7.9%로 만기는 5년 1개월이다.매월 이자가 지급되는 방식이며 청약은 최저 10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가능하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이같은 내용의 후순위채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아울러 후순위채 청약자가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에 가입할 경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 후반인데 비해 이번에 발행할 후순위채의 금리는 연 7.9%로 2배 이상 높다”며 “게다가 매월 이자를 수령할 수 있어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투자상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후순위채는 5년이상 장기 채권인데다 원리금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해당 저축은행이 파산할 경우 투자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