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마지막에 웃는 팀은?‥英도박사들은 스페인에 베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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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켄바워 "브라질이 챔피언"
메시 "우리팀이 우승 했으면"
피구 "아프리카팀도 주목해야"
메시 "우리팀이 우승 했으면"
피구 "아프리카팀도 주목해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일까.
다수의 전문가들은 '무적함대' 스페인과 '삼바구단'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독일 코트디부아르 등도 우승을 넘볼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도박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베팅업체 스카이베트는 최근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스페인을 꼽았다.
유로2008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우승 배당률 7 대 2로 1위에 올랐다. 확실한 색깔을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이 이 업체의 설명이다. 2위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었다. 우승 배당은 9 대 2로 잉글랜드(6 대 1)와 아르헨티나(7 대 1)를 조금 앞섰다. 네덜란드(11 대 1) 이탈리아(14 대 1) 독일(16 대 1) 프랑스(20 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3 · FC 바르셀로나)도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을 3강으로 꼽았다. 메시는 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서는 "많은 팬이 바라는 것처럼 우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만 언급했다.
독일 축구 영웅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인 프란츠 베켄바워는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베켄바워는 "브라질이 우승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팀"이라면서 "둥가 감독이 매우 효율적인 팀을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 팀 가운데서는 스페인과 독일을 강팀으로 꼽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홈팀인 남아공이 의외의 성적을 낼 수 있으나 경험 부족이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출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브라질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또 한 차례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본다"며 브라질의 통산 6회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플라티니 회장은 브라질 대표팀은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고 갈수록 전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페인과 잉글랜드 정도가 브라질과 대적할 상대로 꼽았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단장은 남아공월드컵의 우승 후보로 브라질 스페인 잉글랜드를 꼽았고,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코트디부아르도 다크호스로 평가했다.
2006년까지 18차례 치러진 월드컵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게 그의 설명.브라질은 카카,호비뉴,루이스 파비아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버티고 있는 게 강점이다. 브라질은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조'로 꼽히는 G조에 속했지만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가장 높다는 것.FIFA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페인과 카펠로 감독 지휘 아래 강팀으로 변모한 잉글랜드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한 팀으로 평가했다.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루이스 피구는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피구는 "스페인의 실수는 생각하지 못하겠다"며 "그들이 완벽한 팀은 아니지만 놀라운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구는 포르투갈과 잉글랜드의 우승 가능성에는 의문을 던졌다. 피구는 포르투갈이 G조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등을 상대로 한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고 잉글랜드는 유로2008에서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성적을 내 이번 월드컵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번 월드컵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아프리카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알제리 가나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출전국들의 전반적인 선전을 예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다수의 전문가들은 '무적함대' 스페인과 '삼바구단'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독일 코트디부아르 등도 우승을 넘볼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도박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베팅업체 스카이베트는 최근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스페인을 꼽았다.
유로2008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우승 배당률 7 대 2로 1위에 올랐다. 확실한 색깔을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이 이 업체의 설명이다. 2위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었다. 우승 배당은 9 대 2로 잉글랜드(6 대 1)와 아르헨티나(7 대 1)를 조금 앞섰다. 네덜란드(11 대 1) 이탈리아(14 대 1) 독일(16 대 1) 프랑스(20 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3 · FC 바르셀로나)도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을 3강으로 꼽았다. 메시는 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서는 "많은 팬이 바라는 것처럼 우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만 언급했다.
독일 축구 영웅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인 프란츠 베켄바워는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베켄바워는 "브라질이 우승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팀"이라면서 "둥가 감독이 매우 효율적인 팀을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 팀 가운데서는 스페인과 독일을 강팀으로 꼽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홈팀인 남아공이 의외의 성적을 낼 수 있으나 경험 부족이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출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브라질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또 한 차례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본다"며 브라질의 통산 6회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플라티니 회장은 브라질 대표팀은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고 갈수록 전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페인과 잉글랜드 정도가 브라질과 대적할 상대로 꼽았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대표팀 단장은 남아공월드컵의 우승 후보로 브라질 스페인 잉글랜드를 꼽았고,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코트디부아르도 다크호스로 평가했다.
2006년까지 18차례 치러진 월드컵에 유일하게 모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게 그의 설명.브라질은 카카,호비뉴,루이스 파비아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버티고 있는 게 강점이다. 브라질은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함께 '죽음의 조'로 꼽히는 G조에 속했지만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가장 높다는 것.FIFA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페인과 카펠로 감독 지휘 아래 강팀으로 변모한 잉글랜드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한 팀으로 평가했다.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루이스 피구는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피구는 "스페인의 실수는 생각하지 못하겠다"며 "그들이 완벽한 팀은 아니지만 놀라운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구는 포르투갈과 잉글랜드의 우승 가능성에는 의문을 던졌다. 피구는 포르투갈이 G조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등을 상대로 한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고 잉글랜드는 유로2008에서 본선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성적을 내 이번 월드컵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번 월드컵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아프리카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알제리 가나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출전국들의 전반적인 선전을 예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