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휴양지로 꼽히는 멕시코 칸쿤에서 심장없는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 '밀레니오'는 6일(현지시간) 아드리안 카르데냐 치안당국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는 6구의 시신을 칸쿤 인근 주택가 웅덩이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 시신들이 발견당시 심장이 없는 상태였으며 손발이 수갑과 밧줄로 묶여있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경찰은 피해자들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한 시신부검을 벌일 예정이다. 또 시신이 심장과 피를 신체 밖으로 빼낸 흔적을 보고 사이비 종교집단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과 마약 조직이 장기 밀매에 관여하고 있는 점 등을 유의해 여러방면으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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