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7일 평화정공에 대해 2분기에도 우수한 실적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종훈 연구원은 "평화정공의 2분기 매출액은 역대 2분기에서는 처음으로 9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5%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화정공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와 71% 증가한 923억원과 5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순이익도 지분법이익 증가와 로열티 수수료수입으로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평화정공은 최근 매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역시 5%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차의 단가인하압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으나, 수익성 개선의 상당부분은 해외 신규업체로의 매출처 다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여져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평화정공의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며 "또 해외법인들의 호조세에 따른 지분법이익 및 로열티수입 증가와 해외 수주확대는 주가 상승의 지속적인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