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7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상도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21억원과 4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분할 전과 비교할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6.1%, 1.9% 증가한 것으로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코오롱인더의 1분기 실적은 환율하락과 원재료가격의 상승 때문이었는데, 2분기에는 이런 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일시적으로나마 최근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신성장동력인 광학용 필름과 아라미드 증설분이 본격 가동되고 원재료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패션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소비심리 개선 등도 양호한 실적에 힘을 보탤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