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중반 이후 저점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겠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 마무리 이후 새로운 하락 사이클이 시작되는 흐름이라기보다는 일정 수준의 조정을 거친 다음 다시 상승세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주중반 이후에는 저점 매수 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헝가리를 통해 국가부채 및 재정 위험이 일부 유럽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확인했고, 이에 따른 유럽 리스크 재부각이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구조 압박으로 나타나며 코스피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시장 예상치를 밑돈 5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는 경기회복 기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코스피 지수의 추가 낙폭이 커질 경우 저평가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고, 이는 국내 유동성의 주식시장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