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7일 항공업종에 대해 화물과 국제여객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5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수는 266만8574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했고, 화물은 24만1270톤으로 30.0% 늘었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2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였다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항공사들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은 최성수기인 3분기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7월부터 부가될 유류할증료는 4~5월 평균유가를 반영해 한 단계 상승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유가가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겠지만 수요 회복에 따른 운임 전가로 수익 창출 능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