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9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승주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높은 배당성향 및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에 따른 프리미엄 등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영업실적이 전녀보다 증가할 것으로 임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동사는 PF부실 등에 대한 보수적인 충당금 설정(PF대출 자산의 60% 이상을 고정 이하로 분류)으로 수익이 감소했으나, 점차 그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점진적인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순영업수익은 전년대비 9.0% 늘어난 8605억원, 영업이익은 12.3% 성장한2180억원, 순이익은 5.5% 증가한 1904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 애널리스트는 또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가능성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사의 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민영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민영화시 동사는 분리 매각 되거나 자회사로 남게 되는데 매각 프리미엄과 모회사의 지분율 상향에 대한 주식 매입 등으로 주가상승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