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네트워크 투자가 강한 실적 모멘텀을 견인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노근창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매출액은 시스코, 알카텔 루슨트 등 주요 거래선의 수주 물량 증가와 LG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8.1% 증가한 8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고수익성의 MLB 출하량 증가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전분기대비 184.9%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전이익은 이수엑사보드의 지분법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18.7% 증가한 75억원을 기록,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노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는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트래픽 증가와 이에 따른 와이파이 인프라 확대로 시스코 스위칭 장비용 MLB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다양한 B2C 클라우드 기반의 웹 서비스 확대로 네트워크 장비 고도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위칭 장비와 전송장비 수요 모두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수페타시스는 세계 1위의 스위칭 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세계 2위의 광전송장비 업체인 알카텔 루슨트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네트워크 장비 빅사이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