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이성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콩깍지가 씌인다'는 속설은 사실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 인터넷판을 통해 "스코틀랜드 스털링대 행동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 술이 콩깍지를 씌우는 일명 '비어 고글 효과(beer goggles effect)'가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팀은 음주량을 달리한 64명의 영국 로함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균형잡힌 얼굴 구분 능력을 실험했다.

그 결과 술에 취하지 않은 36명은 대칭적인 얼굴을 찾는 데 67%의 성공률을 보였고 술 취한 28명은 58%에 그쳤다.

또한 취한 학생의 10%는 음주 전과 달리 덜 매력적인 사람에게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의 루이스 홀지 박사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술에 취한 학생들은 대칭적인 얼굴과 단점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