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헝가리 악재 여파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0포인트(3.06%) 내린 478.61을 기록 중이다.

헝가리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언급 등으로 인해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시장 예상치를 밑돈 5월 미국 고용지표 역시 투자심리 냉각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억원, 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2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음식료·담배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금속, 섬유·의류, IT(정보기술) 부품, 제약 등이 3%대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30위에 오른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이 가운데 동서, 파트론은 보합을 기록 중이고 네패스는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국순당이 막걸리사업의 성장 기대와 함께 급락장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스엠은 최대 실적 전망에 힘입어 2%대 상승, 선방하고 있다.

상한가 7개 등 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88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