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가성소다 부문 회복과 자회사 지분가치 확대 등을 감안해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200원에서 2만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손영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PE실적 감소폭을 가성소다 부문이 상쇄하면서 1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1분기에 버금가는 호실적"이라고 말했다.

PVC 주원료인 염소 생산 부산물인 가성소다의 경우 최근 일본과 인도네시아 설비 정기보수 및 수요회복으로 가격이 연초 대비 22% 상승했고, 경기회복에 따라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회사 호실적도 지속되고 있어 지분가치 재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2분기 지분법 이익은 여천NCC와 한화L&C 등 자회사 호실적으로 전분기 25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