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펀드 설정잔액이 1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중 전체 펀드로 자금유입이 58조2000억원, 자금유출이 54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4조원이 순유입됐다.

다만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로 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월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한 32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주식형 펀드는 1조5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평가액이 전월대비 4조8000억원 하락하면서 순자산은 전월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10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는 소폭의 자금순유입(2400억원)을 보이면서 순자산은 전월대비 2000억원 증가한 51조4000억원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MMF가 2조7489억원 증가하면서, 순자산이 1조9000억원 증가한 83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주식형 펀드의 비중은 줄고, 채권형과 MMF의 비중은 늘었다.

전체 펀드에서 주식형의 비중은 31.4%로 전월대비 3.2% 감소한 반면, 채권형과 MMF는 전월대비 각각 0.4%, 2.3% 상승한 15.9%, 25.9%를 차지했다.

펀드 판매채널을 살펴보면 은행의 비중은 꾸준히 줄고, 증권사의 비중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말 현재 펀드 판매채널 중 증권은 58.3%, 은행은 34.0%, 보험은 4.2%, 자산운용사 직판 등 기타가 3.5%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