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화학기업들, 완제품 시장 직접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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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화학기업들이 신소재 개발 기술력을 토대로 직접 완제품 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쓰비시화학은 지난 4월 자체 생산한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조명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였으며,올 여름부턴 이 제품을 유럽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또 일본 화학섬유회사 데이진은 지난해 가을 야마구치대학과 공동 개발한 탄소섬유 신소재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차체에 사용한 2인용 전기자동차 '퓨파 EV'를 만들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는 무게가 유리의 절반 정도인 반면 강도는 200배 이상이어서 최근 차량용 유리 대체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에서 화학기업이 완제품 업계까지 성공적으로 장악한 사례는 1934년 필름회사로 출발해 1948년부터 직접 카메라를 만들며 세계 카메라 시장을 파고든 후지필름이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완제품 기업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소재 개발 회사의 진입은 동종 업체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미쓰비시화학은 지난 4월 자체 생산한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조명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였으며,올 여름부턴 이 제품을 유럽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또 일본 화학섬유회사 데이진은 지난해 가을 야마구치대학과 공동 개발한 탄소섬유 신소재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차체에 사용한 2인용 전기자동차 '퓨파 EV'를 만들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는 무게가 유리의 절반 정도인 반면 강도는 200배 이상이어서 최근 차량용 유리 대체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에서 화학기업이 완제품 업계까지 성공적으로 장악한 사례는 1934년 필름회사로 출발해 1948년부터 직접 카메라를 만들며 세계 카메라 시장을 파고든 후지필름이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완제품 기업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소재 개발 회사의 진입은 동종 업체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