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 4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웨스트포트에 설립한 부품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미시간 공장은 크라이슬러 2011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닷지 두랑고'에 들어가는 전 · 후면 섀시모듈을 제작한다. 현대모비스가 만드는 전면과 후면 모듈은 각각 11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섀시모듈은 완성차의 차체를 지탱하는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섀시모듈의 품질이 차량의 승차감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미국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와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직후인 지난해 9월,크라이슬러 생산공장에서 약 21㎞ 떨어진 곳에 2만3000평 규모 부지 외 4800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