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8일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고, 이익전망치 상향 조정률이 큰 종목 15개를 선별, 추천했다.

해당 종목은 SK텔레콤, 한섬, 영원무역, LG상사, 하이닉스, 강원랜드, 텔레칩스, 풍산, 삼성전자, 대웅제약, 세아베스틸, 한화케미칼, KT, LG, 카프로이다.

이 증권사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이 높아졌지만 현재는 추가적인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는 시점으로, 위험을 회피(risk averse)하기보다는 관리(risk management)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위험관리 방법 중 하나는 위험 대비 주가기대 수익률이 높은 업종이나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익추정치가 상향된다는 것은 주가가 변함이 없다면,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면서 기대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가기대 수익률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증시 업종별 12개월 예상 PER의 역수를 이용하고, 위험의 경우 MSCI 업종별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가운데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4주전보다 상향 조정된 업종은 통신, IT(정보기술), 소재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는 "위험 '회피'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주가기대수익률/위험'이 높고,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추정치가 개선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은 유효한 투자전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