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NHN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성장 모멘텀(동력)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NHN은 지난 4월 1일부터 옥션과 G마켓에 네이버 자체 검색광고를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Sk컴즈 검색광고를 수주하기 위해 오버추어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1분기 구글 네트워크 광고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네트워크 광고 강화는 검색광고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최근 일본 라이브도어 인수를 계기로 네이버재팬의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NHN의 성장성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개인화 서비스와 네트워크 광고사업, 게임 퍼블리싱 사업 등이 강화되고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