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8일 녹십자에 대해 계절독감 백신을 시작으로 수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독감백신 'GC Flu'가 WHO 산하기관인 PAHO(범미보건기구)에 600만달러에 달하는 물량이 선적됐다"며 "녹십자의 백신 수출이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2010년 2분기에 수출금액으로 약 72억원이 추가 반영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외에도 수두백신의 수출금액 600만달러가 2~3분기에 나누어서 반영되고, 3분기에는 '그린진'의 이란 수출건이 60억원 반영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녹십자의 수출성장은 계속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2분기에 수출금액 이외에도 태반제제에서 약 40~50억원의 외형성장 및 A형 간염백신 공급부족에 따른 20%의 가격인상으로 성장성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