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박영현 강남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사진)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은 글로벌 경기회복세의 둔한 움직임과 유럽경제 침체 확산 등으로 앞이 불확실한 매우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쟁 환경도 가속화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으뜸이 되는 기술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다.

그동안 '대한민국 신기술으뜸상'은 기술 강국 코리아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의 촉매제로서 시장성 있는 핵심기술 개발 역량과 특허 및 표준에 대한 지적 소프트 인프라 확산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올해 신기술 으뜸상에 선정된 제품들은 명품의 가치를 가진 글로벌 스탠더드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조와 혁신의 노력이 담긴 신기술 개발의 결과라고 평가할만 하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생활을 창조하게 하는 가치 혁신과 보다 풍요로운 삶의 질을 가능하게 하는 품질혁신을 통한 기술경쟁력 우위,그리고 시장 확산이 기대되는 괄목할 제품들이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참여가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었다. 또 웰빙과 그린 라이프의 시대적 요구를 반영,건강과 친환경 관련 제품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도 기대 이상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한국 제품들은 해당 기업의 이미지 향상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 홍보에 기여함으로써 국가의 미래성장과 경쟁력 증진의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지구촌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산업 근대화 과정에서 뒤처졌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신기술으뜸상'은 지난 10년간 초일류 지식을 기반으로 미래기술 개발에 대한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시장 가치와 고객의 욕구에 대한 기대치를 창출하는 작은 디딤돌이 되어 왔다. 이 상을 통해 보다 많은 으뜸 기술이 개발되고, 보다 많은 으뜸 제품이 생산된다면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글로벌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확신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올해 '대한민국 신기술으뜸상'을 수상한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는 무척 크다. 수상의 의미와 가치를 늘 간직하고, 지속적인 노력과 창의적인 기술혁신으로 기업의 경쟁력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힘이 되길 기원한다.